작성자 | 로코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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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24 21:32:27 KST | 조회 | 2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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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톰보이/보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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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등장하는 굳세고 당당한 여성 캐릭터는 사실 감독의 음습한 페티시를 채우기 위한 음탕한 욕구의 발현일 뿐이라고 하지만 저에게는 변명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 모종의 성적인 고착증세에 시달렸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저 자신의 유약함을 저보다 강인한 여성을 숭배함으로써 보상받고 싶어하는 겁니다
절대로 페티시가 아닙니다
암 그렇고 말고
음 사실 그것보다는 저희 형제들을 혼자서 키워오신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지만
사실 제가 보편적인 여성에 대해 굉장히 기대가 많고 무한히 신뢰감을 보내는 것 또한 여기서 비롯됐을듯
생각해보면 사람의 가치관은 어떤 논리적인 추론의 결과 정립되는 게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동기가 그 발달을 이끌죠. 학식이 높은 사람도 극단주의나 자기모순에 빠질 수 있는 것 역시 여기서 비롯된 게 아닐까요
그러니까 우린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취향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다시는 포니를 무시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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