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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붕탁은안전합니다
작성일 2013-08-25 15:43:38 KST 조회 450
제목
세이버 마리오네트 J


이 작품의 무대는 남성밖에 없는 가공의 혹성이다. 거기에는 여성은 안드로이드 밖에 없으며 '마리오네트'라 불리고 있다. 한편 남성들도 실은 모두 몇 명의 오리지널에서 만들어진 클론에 지나지 않는다. 오리지널을 공유하는 클론 집단은 각각 직계 클론의 통치를 받는 서로 다른 도시국가를 이루고 있다. <세이버 J>는 그 중에서 에도(江戶)를 모방해 만든 도시 '자포네스'를 무대로, 주인공 남성과 우연한 계기로 '마음'을 품고 만 세 대의 특수한 마리오네트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 세 대의 마리오네트의 역할은 처음에는 주인공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숨겨져 있다. 그러나 이야기 속에서 조금씩 설정이 밝혀진다. 작품세계의 혹성은 지구인으 식민성(星)이며, 원래는 여성도 있었을 것이었다. 여성이 없는 것은 식민선(船)의 컴퓨터 고장이 원인으로, 식민선에 타고 있던 유일한 여성은 지금도 냉동수면으로 보존되어 혹성의 상공을 돌고 있다. 그러나 그 여성을 해동해 혹성에 내려놓기 위해서는 그녀를 독점하여 보호하고 있는 미친 컴퓨터를 어떻게든 속여야만 한다. 그 때문에 인간의 '마음'에 한없이 가까운 의사(疑似)적 프로그램을 성장시켜 여성 대신으로 보낸다는 계획이 세워졌다. 그 '마음'은 어디까지나 눈속임이므로 진실한 마음과 교환하려면 세 개가 존재해야 한다. 


등장하는 마리오네트들은 그 프로그램을 성장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즉 그녀들은 실은 단순한 대용품이 아니라 오리지널과 교환하기 위해 만들어진 복제. 인간 여성을 다시 강림시키기 위한 희생물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면서부터 주인공의 갈등이 시작된다. 즉 이 작품의 주제는 '가짜 인격'밖에 갖고 있지 않지만 오랫동안 옆에 있었던 마리오네트와 '진실한 인격을 가진 듯하지만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타인'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진짜로 보이는 가짜와 본 적 없는 진짜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양자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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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작품 세계관은 제작진이 의도했든 안 했던간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오타쿠의 정신적 배경과 딜레마를 상당히 우화화하면서도 직접적이게 잘 보여줬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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