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취향은 과연 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까?

저는 유전적인 요인은 20%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연히 성장 과정에서의 환경일 터이죠. 이것이 나머지 80%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과 여러분의 부모님 사이에는 적어도 20-30년이 넘는 세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것에 대한 '기호'의 방향성은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다분히 다를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그 '어떠한 것'에 대한 걸 보면 공통분자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만약에 여러분의 부모님이 현재의 당신과 같은 시대에 태어나 비슷한 성장 과정을 거쳤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만약에 여러분이 나중에 뜻이 맞는 배우자를 만나 자식을 낳아 기르게 된다고 하면

그들은 과연 어떤 기호를 가지게 될까요?

뭐 제 얘기를 예로 들자면 집안 사람들이 전원 동물애호가라는 내력이 있긴 합니다만

(친척들 중에 수의사도 좀 있고)

유전이 큰걸로 암

달고 기름진 걸 좋아하는 건 유전이지만
케이크를 좋아하는 것은 환경

제 생각에 그 유전이란게 가족이 뭘 좋아하냐하곤 좀 다른거 같아서..

물론 제생각이지만 유전이란게 한 부모에게서 dna를 50% 받는데
그 유전자가 하나하나가 역할을 하는게 아니고 다른 dna하고 상호작용?.. 예를 들어 만약 a유전자가 있는데 b라는 유전자는 a유전자가 있을때만 역할하거나..
a가 사실 m이라는 유전자와 n이라는 유전자와 같이 존재한다면 다르게 역할하거나..
전 단걸 좋아하는건 유전이고
부드러운것도 좋아하는 유전자가 있어서 케이크를 좋아하게 된다고 생각함

물론 환경이 전혀 작용하지 않는단건 아닙니다.
좀 많이 적다고 생각할뿐

그 정신적인 면의 유전이라는건 결국에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는거 아닐까요

단것과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는 건 유전이지만, 주변에 케이크가 아니라 꿀에 절인 과일밖에 없다면 당연히 과일절임을 좋아하겠죠. 이게 환경읍니다

그런 사람에게 케이크를 준다면 당연히 케이크도 좋아할겁니다

동성애가 유전된다던 조사결과를 어디서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