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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붕탁은안전합니다
작성일 2013-09-07 02:45:38 KST 조회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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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라노베는 그게 그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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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순수문학과 라이트노벨은 같은 일본어로 쓰였고 같은 일본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면서도 상이한 환경 속에서 읽히고 소비된다.


이러한 환경의 차이가 있는 이상, 한편에 순수문학을, 다른 한편에 라이트노벨을 두고 양자의 이야기와 문체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 많은 문학평론가가 이제 막 대두하기 시작한 캐릭터 소설에 대해서 폭력의 묘사가 많다느니 인물 조형이 단조롭다느니 하는 판에 박힌 듯한 비난을 하거나 무시만 하는 까닭은 그들이 소설이 처한 환경의 차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캐릭터 소설을 다루는 이 책의 논의를 읽고 만약 독자들이 "이것은 '문학'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느낀다면, 거기에서 생각을 멈추지 말고 오히려 그렇게 느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를 바란다.(후략...)


(중락...)그러나 여러 번 반복한 것처럼 1990년대 이후의 캐릭터 소설은 캐릭터의 설계가 요소화되어 이야기가 메타 이야기적 상상력 속에서 반은 용해된 포스트모던한 시장을 전제로 제작된다. 그러니까 이제는 캐릭터 소설의 대부분이 판에 박힌 이야기를 판에 박힌 캐릭터를 사용해서 말할 수밖에 없고(데이터베이스 소비) 그 주제도 판에 박힌 것에 그친다. 따라서 현재의 캐릭터 소설은 평범하게 이야기를 읽고 평범하게 주제를 찾는 한, 모티프나 장치의 특수한 진화를 제외한다면 기본적으로는 그다지 다양한 표현 형식이 아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캐릭터 소설을 읽지 않은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캐릭터 소설을 읽으려고 한다면, 지나친 획일성과 균질성에 당연히 놀랄 것이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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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라노베를 읽을수록 왜 지루한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라노베를 일반적인 소설처럼 해석하고 느끼기 때문에 깊이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것 같음.


그래서 그런지 아주 전형적인 소설인 '신세계에서'에서는 엄청난 흥미로움과 재미를 느꼈던 반면에 비슷한 SF면서 전혀 다른 문체와 느낌의 어마금, 소아온 같은 라노베에서 재미를 못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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