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세트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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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9-09 23:51:57 KST | 조회 | 198 |
제목 |
(정떡글) 사실 노무현이 "경포대"라는 말이 이해는 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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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창 당시 야권에서 노무현을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즉 "경포대"라
부르며 열라게 깐 적이 있었음. 지금에야 누군가가 노무현을 "경포대"라 하면
"그러는 이명박은 '경제대통령'이냐? www"라고 비아냥대는 반응이 대세가 된 듯 하나
사실 2003~2007년 당시의 시각으로 보자면 노무현을 "경포대"라고 부르는 게
그렇게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됨..
일단 지금에야 이명박이라는 비교대상이 생겨버려서 노무현을 "경포대"라 부르는 게
애매해졌지만 2003~2007년 당시의 시각으로 되돌아가보면 노무현을 "경포대"라고
안 부를 이유가 없음.. 일단 성장률 자체만 봐도 역대 대통령 중 집권자별 성장률이
이승만 이래로는 처음으로 평균 5%를 넘기지 못한 대통령이었음. (장면, 최규하 제외)
김대중만 해도 집권 5년간 평균 성장률이 6.8%로, 거의 7%에 달하는 고성장이었음.
즉 IMF가 터진 이후로도 향후 5년간 계속 7% 정도의 고성장을 해왔던 것이 한국 경제라
할 수 있음. 그런데 갑자기 노무현이 집권하자마자 별다른 사건도 없이 성장률이 4%로
주저앉으니 당시 야권 입장에서는 이걸 "경포대"라고 깔만한 떡밥거리가 매우 농후함..
물론 야당이었을 때는 신나게 까놓구선 막상 자기들이 집권했을 때는 그보다도 잘하지
못한 건 욕먹을만 하지만 일단 몇년 전 당시의 시각으로 바라보자면 우선 까는 거 자체에는
논리적인 문제가 그다지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것임. 몇십년간 고속 성장만 하던 나라가
갑자기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린 시기의 대통령이었으니 (물론 이게 대통령 본인의 "탓"이었는지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봄) 경제 문제에서 까일 수 밖에 없었던 건 자명하다고 생각됨.
물론 그 뒤를 이은 대통령이 더 삽질을 하는 바람에 까방권을 얻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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