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lysr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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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0-17 21:37:17 KST | 조회 | 4,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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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에서 다시 보고 가는 동방 프로젝트의 우익적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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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키진 세이쟈의 세 번째 스펠카드, 역궁「천양몽궁의 조칙」
천양몽궁天壌夢弓은 천양무궁天壌無窮으로도 읽을 수 있는데(텐죠무큐), 천양무궁의 조칙이라 함은 일본신화 천손강림 일서에서 "(전략) 이 나라는 나의 자손이 왕이 되어야 할 땅이다. 너 황손이여 다스려라 나아가라 왕위의 융성함은 마땅히 천양과 같이 무궁하리라." 라고 말했던 내용을 일컫습니다. 이 뿐이면야 문제 없겠지만 이 천양무궁의 조칙은 1905년 이토 히로부미가 총독관저에 직접 새긴 문구이기도 한 점에서 한국인들에게는 껄끄럽게 여겨질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물론 여태까지 그래왔었던 것처럼 ZUN도 여기에 대해서는 딱히 우익적인 의미 없이 단지 일본신화의 내용을 가져다썼을 뿐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러모로 한국 동방팬들 사이에서는(그리고 일부 일본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됐었던 이름이기도 했습니다.
동방휘침성에서 언급된 천양무궁의 조칙 외에도, 일본해 해역의 메탄 하이드레이트 채굴장에서 일본을 만들어낸 이자나기 판의 유물이 발견됐다거나 하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소재를 저번 앨범 「이자나기 물질」에서 꺼내기도 했습니다. 앨범 내에서는 어떤 장소다 하는 직접적인 이름 언급은 없지만 일본해 해역의 메탄 하이드레이트 층이라면 역시 독도 근해밖에.
물론 이런게 동방을 즐기는데 방해가 되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적으로 우익발언을 한 적도 없으니 상관없지만.
아는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대로 즐겁게 놀면 되는거고 뭐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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