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한테 이상성애를 의심받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어제 난데없이 전화를 해서 여자친구 생겼느냐고 생뚱맞은

질문을 하시는 게 아님? 내가 여자친구 같은 거 안 키우는 건 온 가족이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갑자기 저녁에 전화해서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게

어처구니가 없었음 ;;;

그래서 내가 황당해하면서 "여자친구가 있을 리 없지 않느냐"고 했더니

내 나이에 여자친구가 없다는 건 뭔가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징조라면서 혹시 나한테 이상성애가 있는 거 아니냐고 그러시는 거임 ;;

순간 뜨금했지만 일단은 아니라고 둘러댔음 ;;

하지만 내가 차마 밝히기도 전에 이상성애를 의심받기 시작했다는 건..

이러다 내가 정확히는 아갈마토필리아라는 것까지 추론하는 건 아닐까..

녹턴 궁극기 이름이 생각나네요

피해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