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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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1-01 19:46:11 KST | 조회 | 325 |
제목 |
한국에서 만화와 애니가 어떻게 좆망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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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놈부터 아랫놈까지 한궈 전체가 문화 전반에 대해 전부 다 무식했던 시절
고급문화도 아니고 보는 놈들도 죄 얼라고 두들기기 편하니 연례행사처럼 허구언날 두들기다가
고대로 7080 이 홀랑 지나가 버렸고 ( 사실 일본 해적판 만화나 짝퉁같은게 많긴 했다 ),
90 년 대로 왔더니 일개 만화가가 아니라 그동안 수많은 히트작으로
한국 최고의 만화가라는 이현세를 천국의 신화 가지고 갑자기 극딜을 넣었다
( 누구는 IMF 하고 그 시기가 묘하게 맞물린다고 한국 정부의 시선 돌리기용 만화 때리기 쇼 였다고도 하는데
그때 당시 이현세의 만화가로서의 탄탄한 입지나 대중들 사이에서의 인지도, 내놓은 작품들이 결코 한번 보고 버리는 포르노 같은게 아니였다는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그럴듯 하다
천국의 신화에서 표현이 쎄다고 음란물 제작으로 걸린건데 조금이라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맥락상 집어넣은 장면이 대부분이고 포르노라 불릴 장면은 하나도 없다 )
여하튼 이현세를 본보기로 그렇게 조지면서도
'왜 우리는 저런거 못 만드냐' 개드립치는건 생각보다 유구한 전통이였는지
개눈깔 문외한 정부는 여러 사기꾼들과 좆문가들한테 옆동네 일본애들처럼 만들 수 있다고 약파는 것들한테
돈을 열심히 퍼다줬고 당연히 결과는 작품성도 흥행성도 모두 놓친 최악의 물건들만 찍어냈다.
( 한궈 정부 특유의 서브컬쳐에 대한 개눈깔과 똥교양은 생각보다 되게 여러 매체에서 지적된다
한구긴이 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관련 책에서 과거 한국 정부를 칭찬하는 글은 정말 쥐좆만큼도 없다 )
그리고 IMF 여파로 다시 문화산업 전반이 개젖망을 하고
2000 년대 들어서 제대로 된 투자자를 못찾은 만화와 애니는
여전히 아동용이나 교육용이라는 인식을 못 벗어나게 된다
( 내 생각엔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동용이나 교육용만 줄창 만든것도 한몫 한 것 같다 )
하지만 '성인은 되야 이해할 수 있는 만화'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있었기에
인터넷에서 디시를 중심으로 웹툰이 뜨기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시간이 흐르면서
포털의 똥행패와 좆선일보와 귀귀의 난에서 보이듯이 그 나이 처먹고도
여전히 개눈깔과 똥교양을 자랑하는 몇몇 늙은 김치들 때문에 제대로 된 대접을 못받고 있다
한가지 다행인건 언론조차 개눈깔이 많아서 웹툰을 까는 논리가 워냑 빈약하고 허접하기 때문에
젊은 세대중에 웹툰을 조져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는 이는 별로 없다
ps.
신문인가 잡지인가 인터뷰에서 본 글인데 사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고 하면
한국에도 자금 대주겠다는 사람들이 있다고는 한다. 문제는 그 사람들이 대기업 총수들이고
그 사람들은 졸라 올드하다 못해 퀴퀴한 취향이라 ( 저씨 취향인 사극같은거 )
제작자들이 상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제작을 거절한다고 한다
ps2.
가끔 조선일보 주말판을 보면 옛날 추억을 찾아 7080 시절 장난감이나 만화책을
수집한다는 중년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반면 현재 만화를 조질려고 드는 개눈깔들도 그 중년과 나이가 비슷하다.
왜 한명은 흘러가버린 추억을 사랑하는 중년이 되었고, 왜 한명은 여전히 증오에 불타는 개눈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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