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놀랐네

지하철에서 빈 자리에 앉았는데 옆에 있던 남자가 자리 차지하지 말라는 듯이 팔꿈치랑 무릎으로 자꾸 밀더라구요

그냥 자기 자리 지키려고 옆사람한테 피해주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조용히 가고 있는데

주머니에서 다른 사람들 안보이게 단도 꺼내서 슥슥 갈더니 내리면서 저를 향해서 휘두르려고 했습니다

무섭진 않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지하철에서 저런 짓을 하는 미친놈도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큭큭... 선이 보인다...

큭큭... 내 영역을 침범하다니, 피의 댓가를 치루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에는 경찰이나 역무원한테 신고해서 다른사람 피해 못가게 하세요

그것도 그냥 칼이 아니라 이쁘게 장식된 깜장색 단도였어요
깡패던가 미친놈이던가 둘 중 하나인 것 같네요

우와 장식된 깜장단도래..
엄청 갖고싶다

오늘 밤에 자세한 내용을 적어놓을게요

나 오늘 지하철에서 끔찍하게 살해당할 뻔 했다

그냥 적당히 말로하면 될텐데
단도라니
캬

세비지블로우!

닌자인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