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작곡들 중에서 멋진 곡들 많은데 쉽게 묻힌 감이 있어 아쉬움

리마스터하면 어떤 명곡이 튀어나올까싶은 아까운 곡들이 많은데 한 번쯤은 ZUN이 다시 손을 뻗어줬으면 좋겠네요.

영야초 때는 구작곡들을 아주 잊어버린건 아니라는듯이 구작곡의 멜로디 일부 따와서 게임에 쓰기도 했었죠.

(정확히는 동방영야초 3면 필드곡 중에 구작시절 동방괴기담 3면 앨리스 테마곡과 비슷한 곡조가 있는 정도)

뭐 구작의 캐릭터나 다른 소재들 같은 경우는 구작과 신작이 설정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지금 보면 다소 저작권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도 있어서 다시 사용하기 힘들다는건 알고 있지만 음악이라면 괜찮지 않을까했는데 이미 구작에는 마음이 없나봅니다.

그나마 외전작들인 동방췌몽상이나 동방비상천칙에선 구작곡의 어레인지들이 좀 나오긴 하는 편인데 이건 ZUN이 직접 작업한 곡들도 아니고 애초에 ZUN의 곡풍과는 거리가 먼 곡들이라서.

ZUN이 직접 작곡한 옛 곡이라면 요정대전쟁의 메이거스나이트 딱 하나 정도...인데 이 것도 구작이라 봐야할지.

구작곡들은 원곡을 들어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그러고보니

신작 앨리스의 인기 덕분에 구작 앨리스의 테마곡이었던 플라스틱 마인드와 EX테마곡인 the Grimoire of Alice는 어레인지도 많이 만들어지고 인지도도 높아졌죠.
유카의 경우는 좀 미묘하지만 유카에게는 역시 금석환상향보다는 동방환상향 시절의 유몽이 더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