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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26 23:59:46 KST | 조회 | 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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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이번에 신설된 교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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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와 함께 읽는 고전' 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고사전까지 하루키 전기 중기 후기 작품들 읽고 중간이후로 고전읽으면서 비교하는건데 으으..
한번 신청해 보고 싶지만 팀플+토론 도배라 포기..
ps) 교과목 개요
모든 읽기는 자기를 돌아보는 행위이다. 과거의 저작물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사후적으로 그것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 현재를 통하여 과거를 이해하는 것이지만, 결국 과거의 유산은 현재라는 시간을 의미화하는 데 쓰인다. 하루키라는 지점을 통과하여 읽게 되는 모든 고전작품들은 궁극적으로 지금 이 시간을 살고 있는 ‘나’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우리의 시대성을 돌아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이 강좌는 그야말로 하루키를 통하여 하루키를 읽고, 고전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이다. 하루키라는 작가는 우리 시대의 특정 부분을 대변한다. ‘비틀린 아버지의 억압에 어떻게 대항할 것인지’가 근대를 살아가는 자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면, ‘아버지가 부재하는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당혹스러움’은 현대의 우리가 견뎌야하는 형벌이다. 꿈의 정박지를 잃고 부유하는 자, 소비시대의 허무주의에 공명하는 사람이라면 하루키의 독자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고전작품을 통하여 당대의 다양한 문화, 사회적 코드와 풍토를 이해하며, 그런 배경 하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고민을 직시하려 한다. 이는 하루키로 대변되는 우리 시대와의 대비를 통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수강생들은 하루키와 고전작품들을 통하여 우리를 이해하고, 나 자신을 똑바로 투시하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강좌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모두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나누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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