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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흑인경비원
작성일 2014-02-19 23:57:52 KST 조회 376
제목
신데렐라가 내 딸을 잡아먹었다 라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글쓴이는 딸 하나를 둔 결혼한 주부 겸 저널리스트 겸겸 해서 

이것저것 하이브리드 직업을 여러개 가지고 있음 한번 사서 보셈 존나 재밌음 


그 사람 책을 읽으면서 현재의 사고방식으로 

다음 시대에 맞는 인간상을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 건지 깨닫게 되었음  


자기 딸을 키우면서 일부러 공주가 나오는 만화같은 건 거의 안보여주고 

장난감도 '공주'인형이나 로봇대신 무성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 ( 자전거같은 탈것, 아이작의 빠루같은 공구 ) 으로 채우고 

옷도 최대한 유니섹스 스타일로 맞춰줬는데


막상 나이가 들어서 유치원에 들어가자 공주놀이에 빠졌다고 실토(?)함 


딸아이가 그렇게 변한 것에는 사회적인 압력도 있었으나 ( 남자애들이 남자같다고 놀리거나 ) 

딸아이가 자연스럽게 빠져든 것도 있었다고 함 


책에서 트와일라잇을 비판한 구절도 있는데 비판의 골자가 노스탤지어 크리틱하고도 비슷함 

여주인공이 조또 아무것도 안하고 ( + 무능하고 생각없고 나약하고 주도적이지 못하고 ) 

마지막에 가서는 결국 사랑에만 매달리는(=집착하는) 전형적인 옛날 여성상이라는거임


문제는 역설적으로 이게 생각이 가장 열려있어야 할 10 대 소녀들한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거라면서 

제대로 된 여성상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문학작품이 여성 사이에서 히트한다는 사실에 빡쳐함 


그리고 책에서 디즈니 졸라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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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숙 (2014-02-20 00:04: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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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자가 애초에 그런거 좋아하게 되어있는건 맞는데

물론 자연적으로 그렇다고 그게 옳은건 아니지만 그걸 굳이 비틀려고 해도 되는건가?
아이콘 WG완비탄 (2014-02-20 00:05: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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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다
아이콘 흑인경비원 (2014-02-20 00:07: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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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려는 시도가 실패한 사례도 나오는데 1960년대 전투적 페미니스트들 중 한명의 사례임
자기 딸한테 트럭처럼 남자애 장난감만 줄창 사줬는데 어느날 보니까 딸아이가
트럭을 담요로 감싸고 젖병으로 젖물리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고 함 그거 보고 소름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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