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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부해라
작성일 2014-02-25 23:22:30 KST 조회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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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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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간들! 도대체 왜지? 말해 봐-! 왜냐고? 왜 그들의 온갖 실패를 다 내 탓으로 돌리는 거지?


내가 온종일 자기네들 어깨에 앉아서 이런저런 행동을 강요한다는 듯이 내 이름을 들먹인단 말이야. 나만 아니면 안 했을 역겨운 일을 해다는 듯이!



"악마가 시켰어" 난 그들에게 아무 일도 시킨 적이 없어. 한 번도. 각자 자신들의 작은 인생을 살지. 내가 대신 살아주는게 아니라고.


그러다가 죽어서 여기로 오면 (자기들이 옳다고 믿은 원칙을 위반한 죄로), 우리가 자기들이 원하는 고통과 징벌을 내려 주길 기대해. 내가 여기 오게 하는게 아니야.


그들은 내가 장터에 나간 생선 장수처럼 돌아다니면서 영혼을 산다고 말하지만, 생각을 멈추고 왜 그럴까는 한 번도 묻지 않아. 내게 영혼이 왜 필요하겠나. 게다가 어떻게 누가 영혼을 소유할 수 있나?


아니, 영혼은 그들 자신의 것이야. ...그걸 정면으로 대하기 싫은 것뿐이지.


-샌드맨 3권에서 루시퍼가





그래, 짤과 내용은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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