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세계는 얼핏 보면 약간 발전한 현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미래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 증거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선 포켓몬을 잡는데 사용하는 각종 볼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몬스터볼은 포켓몬을 쉽게 데리고 다닐 수 있는 편리한 도구인데, 작동원리가 엄청난 미스테리이다.
크기와 무게에 상관없이 어떤 포켓몬이라도 들어갈 수 있고 볼에 들어가는 순간 포켓몬의 무게에 상관없이 볼은 들고 다니기 쉬운 무게가 된다. 이것은 현대물리학을 가볍게 어기는 혁신적인 도구이다.
그런데 문제는 과학의 집대성처럼 보이는 이 포켓볼을 마트에서 최대 20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이 제일 저렴한 몬스터볼은 겨우 1500원 수준이라는 것이다.
즉, 포켓몬스터의 세계에서는 이미 물리학을 극한까지 끌어올렸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몬스터볼의 원리를 응용한다면 제아무리 큰 물건이나 생물체라도 크기와 무게를 무시할 수 있으므로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것과 같이 조그만 가방에서 텐트, 식재료, 가구 등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설명이 가능하다.
포켓몬스터의 불가사의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포켓몬 배틀을 전문으로 하는 포켓몬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존재하는데, 배틀을 할 때 포켓몬들이 사용하는 기술들을 보면 흉측한 기술이 많다.
흉측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은 이 기술을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했을 때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현재 드래곤 속성으로 분류되어 있는 포켓몬들은 파괴광선은 물론이요, 역린, 화염방사, 용성군 등 잘못 사용하면 마을 하나를 통째로 없애버릴 수 있는 위력을 발휘하는 기술들을 사용하며, 전설의 포켓몬이라고 불리우는 포켓몬들은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하거나 아무렇지도 않게 공간에 무한루프를 만들어내는 등 현대의 최첨단 과학기구를 이용해도 구현해내기 어려운 믿기 힘든 기술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기술들을 전투에 사용했을 때 보통 배틀이라면 포켓몬이 기절하는 것으로 그치며, 포켓몬이 배틀로 인해 사망했다는 사례는 포켓몬을 사용한 전쟁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게다가 포켓몬이 다치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보통 트레이너들은 포켓몬 배틀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이 사실에 근거하여 추측하건데, 포켓몬스터의 세계에서는 저렴하고 효과가 뛰어난 치료약 개발이 진행중이며, 신체조직 재생능력이 대폭 상승하는 약물과 유전자 등이 발견되었을 것이다.
참고로 포켓몬이 아무리 많이 상처를 입었어도 단번에 회복할 수 있는 회복약은 30000원이고 포켓몬이 실신했을 때 회복시켜주는 기력의 조각은 15000원이다. 놀라운 점은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마을마다 있는 가게에서 편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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