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재판 ~ 사람 모양을 가지고 노는 소녀

♪ 인형재판 ~ 사람 모양을 가지고 노는 소녀

앨리스 마가트로이드의 테마입니다. 앨리스는 시리즈상 좀 특별한 캐릭터이므로 기합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다른 곡은 대충하고 있는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투의 긴박감을 느끼면서도, 서로가 여유를 보이는 것 같은 정도의 곡을 노렸습니다. 이 여유야말로 그녀들의 미덕이죠.

- 동방요요몽 Music Room 코멘트 中

숲 속이라던가 망가진 인형이 버려져있으면 조금 오싹합니다. 그건 인형이니까 그런거겠죠?

숲 속에 망가진 인간이 버려져있는건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냥 시체유기니까. 인형보다는 까닭도 예상하기 쉽죠.

- 동방요요몽 오마케.txt 코멘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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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재판입니다. 裁判입니다. 再版같은게 아니고...

앨리스는 동방에서도 손에 꼽히는 인기 캐릭터 중 한 명이죠. 요요몽에서 보스로 등장했다가, 격투 게임 시리즈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했고, 영야초와 지령전에서는 마리사를 돕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마리사X앨리스의 마리아리 커플링이 유명한 덕분에 엄청난 양의 백합향 동인지가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뭐 동방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같은 경우는 MMD 모델 때문에 호감을 갖게되는 경우가 많지만.

원작에서는 (아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은근히 기분나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인형을 다루는 마법사라는 이미지로 등장해서 인형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여러 곳에서 자주 보이는데, 사실 앨리스의 인형들은 자아가 없는, 시키는대로 움직일 뿐인 인형들입니다. 앨리스가 인형들과 대화를 하는 장면은 대부분 복화술이거나 그 비슷한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곡 자체는 여느 동방 곡들이 그렇듯이 전통적인 슈팅게임에는 어울리지 않는 동방스러운 슈팅게임 곡입니다만, 사실 이 곡은 전혀 다른 이유로 인지도를 얻고 있습니다. 어레인지 서클 IOSYS의 플래시 PV 영상, '마리사는 엄청난 것을 훔쳐갔습니다' 덕분이죠. 아마 일본 애니메이션 쪽이나 게임 쪽에 관심을 많이 두고 계셨던 분들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듯...?

그게 이거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