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여운 대전쟁의 리프레인

♪ 귀여운 대전쟁의 리프레인

단행본을 위해 새로 그린 만화, 요정대전쟁의 후속편을 이미지한 곡입니다. 요정대전쟁은 평범하게 슈팅 게임의 오프닝 스토리라는 느낌입니다. 이 곡은 그 슈팅 게임의 필드곡이라는 느낌으로.

만화 후 요정들이 정말로 대전쟁을 벌일지, 아니면 벚꽃에 정신이 팔려 대연회를 벌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곡의 분위기로는 어느 쪽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죠. 곡의 도입부는 여행을 떠나는 듯한 분위기지만, 막상 여행을 떠났더니 여기저기 딴길로 새는 바람에 목적을 잊어버린 요정을 이미지하였습니다만 어떠신지?

- 동방삼월정 Music Track 코멘트 中

1면 테마입니다. 이 곡은 동방삼월정 단행본 수록곡입니다. 처음부터 1면에 쓸 예정으로 만든 곡이었기 때문에 그 바람이 이루어져서 이 곡도 기쁘겠네요. 게임 뮤직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듣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CD와 들었을 때와 다른 인상을 얻은 분도 계시겠죠.

- 요정대전쟁 Music Room 코멘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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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삼월정은 빛의 삼요정들의 왁자지껄한 일상을 그린 만화, 그리고 요정대전쟁은 동방삼월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으로 인해 일어난 요정들의 갈등(장난 수준이지만)이 배경 스토리가 되는 게임입니다.

작고 약한 장난꾸러기에 지나지 않는 요정들의 지위 향상을 꿈꾸며 궐기를 꾀한 빛의 삼요정들은, 다른 요정들을 지휘해서 환상향에 요정들의 힘으로 이변을 일으키려는 속셈을 꾸밉니다. 다른 요정들이 자신들을 따르게 하려면 자신들의 힘을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에 평소에 알고 지내던 호수의 얼음 요정의 집(이글루)을 무너뜨려버리죠. 이에 화가 난 얼음 요정이 복수를 하러 간다는 내용입니다.

게임에서는 엔딩이 여럿있어서 결말은 다양합니다만,

- 빛의 삼요정의 초대를 거부하고 혼자서 이변을 일으키러 나선 얼음 요정 (다들 재미있는 재롱으로 봤습니다.)

- 빛의 삼요정을 쓰러뜨리고 요정들의 리더가 된 얼음 요정 (그러나 곧 질려서 그만뒀습니다.)

- 빛의 삼요정의 초대를 받아들여서 하쿠레이 신사를 습격한 요정들 (레이무가 귀찮아했습니다.)

- 전투 후 집이 무너졌었다는걸 잊어버리고 빛의 삼요정과 사이좋게 지냄 (언제나처럼 지냈습니다.)

- 빛의 삼요정을 쓰러뜨리고 새로운 도전을 찾아나선 얼음 요정이 까마귀 텐구 기자에게 도전해보지만, 까마귀 텐구는 대신에 적당히 강할 것 같아보이는 인간을 대신 소개해줌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마리사가 등장합니다.)

따위입니다. 뭐, 외전이고 하니. 어차피 요정들의 이야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