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날 아침

이보다 더 비참해질 때가 또 있을까

ㄲㄲㄲㄲㄲㄲ

처음 휴가 나왔을때 매일을 나 지금 여기 있어도 되나 휴가 나온거 업무상 실수 아닌가 사실 휴가 나오면 안되는데 휴가 나온거 아닌가 막 좀있다가 헌병들 찾아와서 잡아가는거 아닌가 하면서 불안에 떨다가 어느날 아침 딱 눈 떳는데 아 내가 휴가 나왔구나. 아 진짜 나 휴가 나온거 맞구나! 하고 진짜 완전 해방된 기분으로 뿌듯한 기분에 침대에 나와서 달력 확인했는데 휴가 복귀날일때 그 기분 아직도 잊지 못하지

휴가 나왔는데 vj특공대에 우리집 촬영나옴. 이게 뭔가봉가 싶어서 촬영 막 했는데
갑자기 딱 눈이 떠짐...
어 뭐지 싶었는데 주변은 어둡고 안경 벗어서 보이지도 않고 어어...하다가 어둠이 눈에 익으면서 보이는 내 관물대와 생활관 전경.
진짜 씨발 소리 절로 나오면서 소리지를뻔 했는데 이병일때라 못하고 다시 쳐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