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오웬은 그녀인가?

♪ U.N.오웬은 그녀인가?

플랑드르 스칼렛의 테마입니다. 이번 곡들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어떻게하면 악마 아가씨를 동양풍이면서도 미스테리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도전한 결과가 이 곡입니다.

로리한 이 멜로디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저다운 멜로디라서 건반을 치는게 즐거웠습니다.

- 동방홍마향 Music Room 코멘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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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동방곡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높은 인기를 가진 곡입니다. 어레인지도 굉장히 많이 됐죠. 한국 공중파 방송에서도 삽입됐던 적이 있을 정도니... 그 때문에 곡의 제목이 '죽음의 왈츠'라는 잘못된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만 뭐 어차피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는 곡이니까.

제목의 U.N.오웬은 머더 구스의 시를 배경으로 한 애거서 크리스티의 유명한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등장하는 오웬Owen 부부를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동방홍마향에서 플랑드르 스칼렛과 나누는 회화나, 이 곡이 게임에 쓰이기 전 앨범CD판 '봉래인형'에 수록되어 있을 때의 앨범자켓 코멘트에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소재를 사용한 글이 실려있었죠. 홍마향 내에서는 뭐 그렇게 중요한 소재는 아니고 그냥 이야기거리를 가져다 쓴 정도지만.

플랑드르의 테마곡 외에도 EX보스 중에는 미스테리하면서도 불안정하고 기묘한 느낌을 주는 곡들이 많죠.

하르트만의 요괴소녀 라던가, 헤이안의 에일리언이나... 그러다보니 플랑드르와 코이시와 누에는 세트로 엮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에는 정말 좋은 친구들을 뒀네요. 죄다 성격파탄자들 뿐이지만.

마지막 코멘트 때문에 이 만화 생각이...끆....

플랑이랑 코이시는 인기투표 하면 항상 10위권 안인데 누에는... 잊혀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