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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3-12 23:21:40 KST | 조회 | 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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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은 덧없는 인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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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은 덧없는 인간을 위해
코치야 사나에의 테마입니다.
갑자기 금속성 음이 늘어난 느낌인데요, 무겁게 하자고 생각했더니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나쁜 버릇입니다. 데헷.
멜로디로 보나 뭐로 보나 이번 게임에서는 이 곡이 가장 무겁습니다.
여기부터 뒤로는 단번에 밝아져서 최후에는 긴장이 풀릴 정도로...
강한 녀석일 수록 긴장감이 없는게 환상향에서의 약속.
- 동방풍신록 Music Room 코멘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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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적은 곡은 아닌데 미묘하게 평가가 갈리는 곡입니다. 인기투표에서는 20위 안쪽을 지키고 있을 정도로 표는 많이 얻는 곡이지만 의외로 동방에서 좋은 곡을 꼽으라고 하면 첫번째로 이 곡을 꼽는 사람은 잘 없죠. 원래 동방풍신록에 워낙 좋은 곡이 많이 실려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묻히는 감이 좀 있습니다만... 좋은 곡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테마곡의 주인공인 코치야 사나에는 현인신(아라히토가미)이죠. 신이면서도 인간이라는 설정은 현실에서는 대표적으로 일본의 천황을 꼽을 수 있겠네요. 아니면 뭐, 저기 먼 곳 어디 고대의 파라오 같은 인물들이라던가. 본래는 산신인 야사카 카나코를 모시며 받드는 인물(무녀?)로서 산신의 힘을 빌어 비바람을 부르는 등의 일을 했는데, 사람들의 신앙이 카나코에서부터 점점 직접적으로 비바람을 부르는 무녀에게로 옮겨지면서 나중에는 신으로 추앙받게 됐습니다. 그 결과 신을 모시는 인간이 신이 되어버린, 인간이면서도 신인 현인신이 태어나게 됐죠. 게임이나 여러 매체에서는 레이무와 함께 더블무녀로 자주 그려지지만, 무녀로서 신의 힘을 빌리는 레이무와는 다르게 코치야는 스스로 직접 기적을 일으킨다는 묘사가 자주 나옵니다. 인간이면서도 신이기도한 복합적인 존재인데다 바깥 세계(현실)에서 환샹향으로 흘러들어온 소녀라는 유니크한 배경설정까지 있어 동인에서는 인기가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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