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지의 태양신앙 ~ Nuclear F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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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지의 태양신앙 ~ Nuclear Fusion

레이우지 우츠호의 테마입니다.

가능한 가벼우면서 근대적이고, 단순하게 보스 같은 느낌으로 해봤습니다.

사실 라스트보스로서 우츠호는 꽤나 가벼운 요괴입니다. 어차피 새니까요.

다만 힘은 터무니없이 강합니다. 

강한 힘이라도 바보가 갖게되면 악용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 꿈의 에너지인데.

- 동방지령전 Music Room 코멘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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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카드 선언과 함께 울려퍼지는 사이렌음, 탄 하나만으로 화면의 삼 분의 일은 가볍게 가려버리는 극대탄, 화면에 탄이 없는 공간보다 탄이 차지하는 공간이 많을 정도의 빽빽함, 플레이어의 기체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부신 화려함. 동방도 벌써 정식 슈팅 시리즈만으로 14번째 게임이 나왔고 그 동안 여러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뽐낸 라스트보스들이 많았지만, 지령전의 우츠호만큼 압도적이고 압박적으로 전개해오는 보스는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보스들에게선 볼 수 없는 고유의 연출도 볼 수 있죠.

나름 시리즈의 라스트보스지만 주역으로 활약하는 모습보다는 뭔가 이용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원래 지저의 요괴들은 지상의 요괴들의 알력관계에는 거의 관계가 없을터였지만, 환상향의 산업혁명을 노리는 모리야 신사의 계략으로인해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핵융합을 다루는 힘을 갖게 되어버렸죠. 게다가 코멘트에서까지도 바보취급 당하니.

직접적으로는 종교나 신앙과는 관계가 없는 캐릭터입니다만 곡의 타이틀은 어째선지 저런 이름이... 캐릭터 자체는 핵과 관련된 소재로 점철되어있습니다. 스펠카드 이름도 전부 「뉴클리어 익스커젼nuclear excursion」이나 「헬즈 토카막hell's tokamak」, 「레드 자이언트red giant」, 「지옥극락 멜트다운」처럼 핵과 태양을 모티프로한 이름들이죠. 지령전 자체는 08년 여름 즘에 무사히 별 일 없이 나왔습니다만, 11년 토호쿠 대지진 이후 핵이나 지진해일, 천재지변 등의 소재가 금기가 되어버린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꽤나 아슬아슬했던 캐릭터입니다. IREM의 인기 서바이벌게임 시리즈 '절체절명도시'같은 경우 4편 발매직전 토호쿠 대지진이 터진 탓에 발매되지 못하고 이 후 IREM은 파칭코 시리즈에만 집중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