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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AlysrA
작성일 2014-03-24 01:16:46 KST 조회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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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크로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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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크로판타지아


야쿠모 유카리의 테마입니다.

란 테마의 어레인지로 할 생각이었지만 의외로 전혀 다른 곡이 되었습니다.

불길하다는 느낌이 조금 섞여있습니다.

그렇다기보단 캐릭터 자체가 불길함의 결정체 같은거라서.

지금까지 캐릭터중에서도 가장 수상한 풍모, 신용할 수 없는 성격, 비상식적인 탄막.

그런 캐릭터의 곡이기 때문에 매우 수상합니다 (웃음)

- 동방요요몽 코멘트 中


날도 저물고 저녁시간도 가까워졌지만 신작 케이크 접시를 비운 두 사람은 이제서야 카페테리아를 벗어났다. 이 대학에서는 구내 가게라면 모두 학생 카드로 정산할 수 있다. 매 월 모아뒀다가 학비로서 지불하는 것이다. 돈을 관리하는 비용도 줄고, 레지도 혼란스럽지 않고, 게다가 학생도 가볍게 쇼핑 할 수 있기에(부모가 학비를 내주니까) 매상도 올라가고 있다. 그 덕택에 예상보다 소비가 늘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달에는 불로불사의 약이 있다나봐.」

「불로불사라. 물리의 끝을 맞이해서 허무에 지배당하고 있는 렌코에겐 필요없잖아?」

「누가 허무주의란거야. 난 생기로 가득찼다구. 지금 우주에 대한 일로 흥분해서 밤엔 잠도 잘 못잘거야.」

「그럼 불로불사의 약을 얻으면 렌코는 쓸거야?」


세계는 급격히 발전해서 어느 나라건 어느 정도는 풍족해졌지만, 인류는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가고 있었다. 기원전 무렵부터 오름세로 계속 늘어난 인구수가 완만하게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자본주의는 노아의 방주처럼 경제에 의한 격차 사회를 증진시켰다. 그로 인해 어느 나라건 한결같이 출산률이 저하했지만, 이것은 모두 자본주의의 최종 스텝인 '인구 조정'단계에 들어간 것에 불과하다. 보다 빨리 소자녀화가 진행되어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일본은 인구감소에 의한 디메리트를 잘 회피해, 선택된 인간에 의해 근면하고 정신적으로 풍족한 국민성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불로불사의 약? 물론 사용할거야. 이야기 같은 곳에선 불로불사는 괴로울 뿐이라고 언급되고 있는게 왜인지 알아? 그건 모두 욕심에 대한 경계와 권력자를 향한 반항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뿐이야. 하지만 그게 오히려 불로불사의 약의 실재성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되고 있어. 불로불사는 죽음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생과 사의 경계가 사라져서 살아있지도 죽어있지도 않은 상태가 될 뿐이야. 그야말로 현계이기도 하고 명계이기도 한 세계(네크로판타지아)의 실현이네.」

- 대공마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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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모 유카리는 아야, 유유코, 플랑드르보다 인기가 좋은 최고급 인기 캐릭터였으나, 맹월초에 들어서 참혹한 패배/도게자를 함으로서 인기가 수직하락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됐습니다. 한 편의 서적이 캐릭터의 미래를 바꾸어놓을 수도 있습니다...는 농담이고,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하는 캐릭터입니다. 저야 뭐 딱히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옛날의 환상향에는 어울렸지만 요즘의 환상향에는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라는 느낌이네요.

비유하자면, 야쿠모 유카리는 목에 목줄을 채우고 억지로 끌고가는 느낌의 스토리텔링을 해대는 캐릭터였습니다. 수상함과 신비로움만을 장막으로삼아 '뭐든지 알고 있어'같은 티를 내면서, 플레이어나 주인공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떡밥만 풀어놓듯 줄줄 읊어대는 타입의 캐릭터였죠. 완전히 비슷한 경우는 아니겠지만 궂이 따지자면 라이트노벨 슬레이어즈 시리즈의 제로스 같은 인물이라고 해야되나. 물론 전 제로스도 싫어했습니다.

옛날의 동방, 그러니까 홍마향에서 시작해서 대충 췌몽상 정도까지, 그런 옛 시절의 동방에는 어울리는 캐릭터였을지도 모릅니다. 환상향에 대해 뭐든지 알고 있고, 환상향에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고, 언제 어디서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는 그런 캐릭터가 야쿠모 유카리입니다. 단순히 환상향이 어떤 곳인가 정도의 스토리텔링을 하는데 있어서 이만큼 편한 캐릭터도 없겠지만 그만큼 캐릭터 자체도 입체적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동방, 지금은 좀 더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죠. 전작의 이야기가 후속작의 이야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던 지금까지의 이야기와는 달리, 풍신록은 지령전에, 지령전은 성련선에, 성련선은 또 신령묘에, 이렇게 이야기가 연계되면서 풍신록과 성련선과 신령묘에서 등장한 세 가지 다른 세력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구도가 완성되었죠. 이런 구도에서 야쿠모 유카리처럼 어디서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등장해봐야 재미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뭐, 이러니저러니해도 인기가 떨어지게 된 것의 가장 큰 이유는 환상향 최강이라 여겨지던 유카리가 동방맹월초에서 월인들에게 무릎을 꿇고 패배를 인정하며 자비를 구걸하는 모습 때문이긴 했습니다만 그건 어찌됐든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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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잉어잉어 (2014-03-24 01:25: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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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버전이다 풀버전
아이콘 아제라테스 (2014-03-24 01:27: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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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 도게자 노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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