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는 -er/-or가 국내에 정착한 형태라고 봄.

개인은 이와 같은 현상에 반발심을 품을 수 있지만 현상 전반을 자의적으로 수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럿이 작심하고 '훨씬 더 적절한'형태를 사용하여 같은 의미영역의 접미사를 경쟁에 붙히고 그 경쟁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수 밖에 없음.

http://www.playxp.com/sc2/general/view.php?article_id=4874820
개호주죠 신발

ㅇ? reporter 같은게 이미 도입된 경우 말고 신조어로서 -er/-or를 접속하려고 하는 경우 -러로 붙히는 경향이라고 보는거임

어떠한 어원에 의해 -어가 아닌 -러가 먼저 도입된 것인가? (어원으로 따지면 인터넷에 기원을 두겠으나) 아니면 -어보다는 -러를 더 선호하는 음성적 이유가 있는 것인가? 이 두가지를 생각해볼 이유가 있다고 봄.

단어 사용에는 딱히 딴지 걸 의향은 없지만 수인매니아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저는 수인 팬덤이라던지. 적절한 단어는 대중에 의해 알아서 만들어질테니 지켜보는 수 밖에..

음성적 이유야 어말에 받침이 많은 한국어환경에서 끝에 ~어로 끝나면 형태소를 밝히면서 ~어 만 붙이는 경우가 되는데 예를 들면 수인 + ~어 라고 한다면 이걸 수이너라고 발음 또는 표기했을때 형태가 무너지고 원형을 찾기도 힘들게 됩니다. 따라서 한 단어안에서 의미의 구별을 두기 위하여 단어 ~러 형태가 선호되었고 실제로 발음상에서도 그것이 쉬운데다가 원형을 알아보기 쉽다는 음성적 형태표기적 선호가 복합적으로 겹쳐서 그렇게 된 거 아닐까요

이미 완비탄님이 썼구나

tale님 말이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