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젖소왕가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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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4-06 22:05:54 KST | 조회 | 3,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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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처음으로 봤었던 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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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
때는 초6 당시, 한창 디지몬 프론티어를 재밌게 보고 있을 때였는데
당시엔 '프루나'라는 P2P 프로그램이 활약했었음.(동키 등등)
생각없던 시절이라 막 이것저것 다운로드가 되기에 주로 게임 받는 용도로 썼던 것 같은데
우연치 않게 디지몬을 검색했다가 '디지몬 프론티어(동인지)' 라는 파일을 발견
뭘까 하고 받게 됨.
동인지라는 단어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파일을 다 받게 되었고
파일을 열고 난 나는 컬쳐쇼크를 받을 수 밖에 없었음
만화에 나오던 여캐가 옷이 벗겨져서는 곤란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는거임 글쎄
뭔가 이상하단 느낌을 받으면서도 다음 페이지를 보는 걸 멈출 수가 없었음
내용은 무려 처음 본 것 치곤 충격적인 장르인 촉수물이었는데
기억나기론 대충 여캐가 전투하다가 촉수인 적에게 잡히는 뻔 한 내용이었음
근데 촉수물이 뭔지도 모르는 순수하던(?) 때였기에
어중간하게 심의삭제 되어있는 촉수들을 보며 이게 뭔가 싶었고...새로운 타입의 적인가?
결말은 기억 안 났지만 그때의 그 충공깽스런 기분만큼은 잊을 수가 없음..
하여간 부모님에게 들킬까 마음 졸이며 보던 시절이었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으니..
그리고 난 그 동인지에 충격을 받은 후 프루나를 통해 성교육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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