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이야기는 좋지만 피와 배신이 난무하는건 싫어

그러니까 대충 어떤 이야기가 보고 싶냐면,

먼 미래 큰 전쟁이 일어나 지구의 지상이 더 이상 생물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린거야.

그래서 살아남은 인간들은 남은 땅들까지 더 오염되어 인류가 절멸하기 전에 공중 도시를 만들어 하늘에 띄우는거지.

바이오쇼크 뭐시기마냥...

그렇게 한 동안은 별 일 없었는데 공중 도시의 고도가 조금씩 조금씩 점점 낮아지기 시작하는거야

이렇게 낮아지다가 지상에 도달해버리면 마지막 남은 인류마저 끝나버릴지도 모르는 위기

패닉으로 엉망이 되어버린 도시 속에서 주인공 일행은 어떻게든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나가는 이야기

이런걸 TRPG로 하는거야

나중에 그림 잘그리는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엔딩용 일러스트로 쓸 추락한 공중도시 그림 하나 받아놔야지

헉 동방 같은 이야기를 기대하고 왔는데

동방은 어둡지 않잖아

어두운 이야기 할것처럼 하더니 결국 안하는 맹월초의 아야같은(억지)

환상향의 밤

죽창에 목아지 꼽아논 그림인 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