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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rotenoid
작성일 2014-07-01 20:42:08 KST 조회 134
제목
내 짧은 생을 되돌아보며
태어날때는 미숙아에다가 ADHD도 가지고 있었다.
유치원때는 내 진정한 가족은 외계인이며 내 삶은 외계인 왕자가 꾸는꿈이며 가족들은 내가 편안히 꿈꿀수있게 도와주고 있는다고 생각했다.
유치원 한정이고 난 아직까지 엄마앞에서 어리광을 부린다. 요즘은 귀엽다는 말 대신 징그럽다는말을 듣지만
초등학교때는 내가 물체를 보지 않으때는 초록색 젤리가 된다고 생각했고 내가 물체를 보면 젤리가 모여 물체가 된다고 생각했다.
건담등이나 육각큐브로 이루어진 주인공이 나오는 만화영화를 보며 악당들이 한번이라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디지몬 테이머즈를 보며 주인공들이 너무 슬퍼보인다고 생각했다.
왼손과 오른손끼리 싸움도 자주 붙였는데 항상 왼손이 이겼다. 오른손은 정의의편이고 왼손은 악당이랄까. 좀더 자세히 말하면 오른손이 나와 주변사람들에게 더 주목받는거 같이 느껴졌고 왼손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항상 무언가를 보며 저것이 왜 저것인지가 아니라 왜 저것이 일어났고 어떻게 해야 내가 이것을 안다는걸 자랑할수 있는지를 생각했다.
그리고 뉴스를 보며 대중은 미개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에게 물어보고 혼났다.
중학교때는 내가 보는 빨간색(왜 굳이 빨간색인지는 나도 모른다) 이 남에겐 다른 색깔로 보이지 않는지 고민했다.
원자뭉치인 나에게 의미를 부여하는것이 당연한 것인지 평행우주에 존재하는 내 모든 존제가 내 의미를 희석하는지 나의 목표는 없고 단지 유전자 전달인지를 고민했고 나 병신같은 헛소리임을 알아냈다.
내가 유치원때 생각했던 외계인 가족이 철학에서 말하는 이세계가 정말로 존재하고 내 지각 감각은 믿을수 있는것인지와 조금은 관련이 있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등학교와서 멍청이와 더 멍청이와 덜멍청이를 구분할수 있게됐고 어른들이 말하는 지금 고생하고 나중에 편해라 라는 의미를 알게되었고 공부를 접고 현재를 즐기고있다. 담임선생님이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을 하시자 난 미래의 내가 후회하는 것이지 미래에 상황을 보고 지금의 난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라는 답변을 했다.
지금은 그 생각하면 이불을 뻥뻥찬다.
XP에서 글을 써보며 나중에 이 일화나 관련된 이야기를 할때 매끄럽게 말 할수있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게의 누군가 덕분에 심리학도 재밌어보였고 관련해서 알아본것이 내 지적 수준향상에 상당한 수준의 도움을 주었다.
나의 버릇은 내가 무엇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맞다고 믿는것이다. 그리고 혼자 망상하며 행복해한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면 난 이곳에 그래서 뭐 라거나 댓글이 안달릴것을 알지만 댓글이 달릴거라고 믿고있다.
하나더 들어보면 내가 이글을 쓴것이 내 자아성찰겸 대화를 할때 도움이 안될걸 알고있지만 도움이 되니까 내가 시간과 잉여력을 투자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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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ka(9) (2014-07-01 20:50: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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