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흑인경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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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7-31 23:51:37 KST | 조회 | 156 |
제목 |
변태와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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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매트릭스로 완벽한 가상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하자
( 이때 매트릭스 안에선 사람이 상상만으로 꿈꾸던 모든 성애의 성행위가 가능하다 )
그 가상세계에서 AI 와 성관계를 가진다고 할때
그 AI 의 설정이나 성관계를 맺는 방식이 비도덕적으로 여겨지는 대상으로 세팅되있다고 하면 어떡할 것인가?
상호합의 하에 폭력이나 강제성을 띄지않고 피임을 철저히 한 근친이나
냉동된 통닭을 해동시킨 다음 그걸로 자위를 한후 요리해 먹은 문제의 딜레마처럼
이것은 딱보면 졸라 처드럽고 절로 욕이 나오는데 막상 따지고 보면 윤리적으로 비난하기가 힘들다
( 내가 통닭딸을 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며 어디까지나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저자가 그 사례를 든 이유는 윤리나 도덕관념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문명생활에서 출현한게 아니라,
오히려 본능에 더 가까운 오래된 생각 모듈이란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꺼낸 예시였다 )
AI 가 사람처럼 인격도 가지고 있고 고통을 느낀다면 문제겠지만
데카르트의 기계론대로 그저 짜여진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자동기계에 불과하다면
내가 AI 를 데리고 그 어떤 용서받을 수 없는 추악한 짓을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비난할 논리가 성립이 안된다
하지만 성범죄자들이 매트릭스 안에서 자신들의 가학적인 욕구를 채운다고 생각하면 한편으론 꺼림칙하다
생각해보라 ! 어떤 사람이 AI 한테 재미없는 글유머를 강제로 듣게 한다거나 혼을 플레이하게 한뒤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한다고 하면 당신은 분노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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