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사실 그냥 내 생각은 어떻다고 말만 하는 것뿐이라면 어려운 게 아니지만

그에 뒤따라서 오는 게 문제지요.

반박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해명을 해야 한다거나, 

그리고 그 사람이 나는 미처 생각지도 못한 논리를 들고 나와 조목조목 내 의견을 반박한다거나.

별 생각 없이 어멋! 이건 꼭 말해야 돼! 라는 촉 하나만으로 그냥 키보드를 두드려대는 제 입장에선

참으로 상대하기 곤란한 경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주 활동하는 사이트나 게시판에 일이 터져도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는 삼가는 편입니다.

그런 탓에 부럽습니다.

익명성으로 보호받는 인터넷이긴 하지만,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거리낌없이 당당하게 내놓는 사람들이 말이죠.

그 의견이 옳거나 그른 것에 상관없이.

욕을 먹거나 반박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모습이 부럽습니다.

음 그렇군 오호

뭐래

성애까지도 당당하게 드러내는 분이니 이해 못하시는 게 당연하지요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