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리 문장이 어렵냐

A Perfect Spy는 훨씬 뒤에 나온 The Constant Gardner 정도를 제외하면 내 마음에 가장 들었고, 가장 피땀흘려 준비했고 결과적으로 그런 이유로 가장 가치있는 책으로 남아있다. 

  나의 영웅 매그너스의 아버지인 릭 핌이라는 가상의 인물은 나의 기이한 아버지의 지그재그와 같은 삶을 반영하고 있다. 나는 어린 시절을 이 기이한 아버지의 손아귀 속에서 버텨야만했고 종종 이를 즐기기까지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쓰기 전까지 작가로서의 나는 이 기이한 어린 시절에 대한 나의 기억을 표현하지 못한채 살아야만했다. 나의 가족들은 내가 이 소설에서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할당한 아버지에 대한 묘사를 즐겁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 소설에서 암시만 됬을 뿐이고 오늘날까지도 나를 홀리고 있는 아버지의 어두운 면에 대해서 그들이나 나나 잘 알고 있지만 말이다.

 그닥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The Constant Gardner가 내 머리속에서 아직 반짝이기만 하던 시기에 비록 결국 중단되기는 했지만 어떤 계획을 구상해냈다. 그건 바로 실험적인 형식의 자서전을 쓰는 것이었다. 매 장마다 왼쪽 페이지에는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대로 모든 변명거리까지 있는 그대로 적기로 했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내가 그 흔적을 찾을수 있는 모든 역사적 기록을 프린트하기로 했다. 나의 아버지는 당신이 지나온 길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흔적은 당신의 첫 형사 재판에 대한 법원 기록과 기사 발췌에서부터 시작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스위스, 오스트리아에 이르는 경찰 및 감옥 기록까지 걸쳐져있었다. 여기에 더해 만약 찾을 수만 있다면 당신과 스쳐지나가거나 당신을 사랑했거나 그리고 다른 많은 이들처럼 당신에게 금전적 사기를 당한 사람들의 생생한 기억을 동원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사람들은 단 한가지 사실에는 만장일치로 동의할 것이다. 로니 콘웰은 그 누구보다도 묘한 매력을 지녔고 강한 설득력을 가진 사기꾼이라고.

 

소설 서문 좀 번역하는데 문장이 너무 어렵당 오히려 소설 본문보다 어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