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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ightElfForce-_-
작성일 2014-09-28 04:49:10 KST 조회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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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갤 문학은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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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특선-1.카카오 톡.txt




"형님,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네요" 카록이 한숨을 쉬며 옆에 앉아있던 카이에게 말을 걸었다.


"녀석...심란한가보군" 카이가 피식 웃으며 카록의 등을 쳤다.


"올해로 19살인데 여자한테 받아본 건 펄 말고는 없어요...이러다 혼자 늙어죽는거아닐까요?"


카록은 지나가는 커플들을 바라보며 불안한 듯 카이에게 물었다.


"진정해 동생. 넌 아직 어려서 그럴뿐이야. 주변에 흑인을 좋아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치만 형님은 피부만 검을 뿐이지 저랑은 다르잖습니까"


카록은 울먹이며 카이에게 호소했다.


"쯧쯧....이거 안되겠네. 잘 봐둬 여자는 외모로 꼬시는게 아냐"


카이는 카록에게 살짝 윙크하더니 어딘가로 향했다.


그가 향한 곳은 기둥에 서있던 한 여성, 카이는 그가 말을 걸기 전 부터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카록은 조금 가까이 다가가 몰래 그 둘을 지켜보았다.


"내 발 밑에 poison, 나를 구속하는 prison, 나는 그대로 frozen"


카이는 흐느적거리며 그녀의 앞에서 괴상한 랩을 지껄였다.


"뭐야 이 미친 새끼는"


기괴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흘겨보는 여성, 하지만 카이의 다리 아래사이에 달린


묵직한 무언가를 보고는 금새 화색이 바뀌었다.


"전 벨라라고 해요. 우리...랩에 대해 몸으로 대화해볼래요?"


여성은 방긋 웃으며 그의 손을 잡고 여관으로 끌고갔다.


카이는 다시 카록을 바라보며 특유의 윙크를 지으며 여관으로 따라들어갔다.


"역시 형님이셔. 저렇게만 하면 여자가 꼬이는구나!"


카록은 싱글벙글 웃으며 주변에서 괜찮아보이는 여성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눈에 한 명의 여성이 들어왔다.


제작대에서 망치질을 하는 금발의 미녀, 약간 뚱한 표정이 차가워보였지만


그 또한 매력이었다. 특히 망치질을 할때마다 흔들리는 그녀의 커다란 젖봉우리는


성장기인 카록에겐 더할나위없는 이상형이었다.


"아가씨, 시간 있으신가요?"


그녀에게 다가가 정중히 묻는 카록, 하지만 그녀는 귀찮은 듯


그를 신경쓰지않은 채 망치를 두들겼다.


"뭐...그냥 들어주시기만 하면됩니다. 제가 아가씨를 위해 특별히 지은 노래입니다"


카록은 살짝 목을 풀더니 천천히 몸으로 그루브를 타기 시작했다.


"내 발 밑애 poison,나를 구속하는 prison,나는 그대로 frozen"


카록은 본인이 생각해도 멋진 듯 어깨를 으스대며 랩을 마쳤다.


"어떻습니까 아가씨"


그 때 망치질이 끝나고, 잔뜩 화가 난 듯 그의 멱살을 잡으며 그의 얼글을 자신의 앞으로 당겼다.


"잘 들어 이 쓰레기 같은 자식아. 지금 너의 그 역겨운 랩때문에 1성이 떴다고, 이게 무슨 뜻인지알아?"


"자...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뜻이지"


카록의 면상에 꽂힌 그녀의 매서운 주먹질, 덩치 큰 카록이었지만 단련된 듯한 그녀의 주먹에


바닥에 내동댕이 쳐졌다.


"진정하시고 제 말좀....으아악!"


그녀는 내동댕이 쳐진 카록을 사정없이 발로 차대기 시작했다.


"이런, 쓰레기, 구제불능,근육덩어리!"


마치 분풀이를 하려는 듯 계속해서 그를 걷어차는 카록, 마음같아선 당장에라도 일어나


보복하고 싶었지만 여자는 때리는게 아니라는 카이의 말을 되새기며 분을 삭혔다.


하지만 폭력의 강도는 더욱 심해졌고, 급기야 그녀는 카록에게 마운팅까지 시도했다.


한참을 당한 카록은 만신창이가 되어 바닥에 쓰러진 채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를 냈다.


"오호.....너 이자식....맞으면서도 좋았나보다?"


카록은 겁에 질려 몸을 움츠렸다.


"너 좀 귀엽다?"


그녀는 그의 반응이 재밌는듯 몸을 툭툭치며 일으켜세웠다.


"때....때리지마세요...."


겁에 질린 카록이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맞기 싫지?"


그녀의 말에 카록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나만 따라와 허튼짓하면 가만안둬"


그녀는 다시 한번 주먹을 쥐며 카록에게 경고했다.


"긴장했나보네....그래 일단 통성명이나 하자 내 이름은 피오나야 너는?"


피오나는 천천히 그의 옆에 다가가 앉으며 말했다.


"카...카록이요...."


카록의 모습이 안쓰러워보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얼마 안가 배알이 꼴리는 듯한 느낌에 카록은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하지.....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피오나는 괴로워하는 카록을 부축해 일으켜세웠다.


"오늘까지라뇨?"


카록이 배를 움켜쥐며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자 피식 웃는 피오나, 그리고는 천천히 그의 귀에 속삭였다.


"흰고래여관 204호,내일 저녁 6시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뭔가 잘린것처럼 보이신다면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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