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ghtElfForce-_-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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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9-29 13:52:56 KST | 조회 | 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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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늘 같은 날엔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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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
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는 것 같다.
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징징거린다.
어쩔 수 없이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
속보로 아까 우리가 탄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은 "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다.
이 이야기는 해석이 두가지로 나뉘는데 어느쪽이 맞다고 보시나여
1. 어차피 죽을거 버스에 내리지 말고 다같이 죽었으면 좋았을 걸......
2. 가족이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버스가 낙석을 피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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