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한가해지면 겁스로 RPG를 해보고 싶다

집에서 책이 썩고 있어... 캠페인북 세트에다가 서플리먼트도 꽤 있는데 죄다 하나도 못쓰고 있음ㅠ

캠페인을 하나 만들어서 돌려볼까 생각도 드는데 사람이 잘 모일지 어떨지도 모르겠고 잘 할 수 있을까도 걱정된다.

기세에 맡겨 사면 후회하는 책 넘버원 TRPG룰북
나도 한번 살뻔함

그래도 옛날에는 꽤 재밌게 즐겼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책 뒤적이면서, 지금은 다 낡았지만.
마법사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기본 캐릭터북에 있는 마법 목록이 너무 썰렁해서 곧바로 마법 서플리먼트도 사고 막.

와우에서 오그리마 구석에 모여앉아서 RPG 하고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던전월드도 웹배포판 PDF 파일 받아서 봐봤는데 RPG를 처음 배웠던게 겁스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황에 따라서 특기로 대처하거나 하는 면이 부족한 것 같아서 좀 그런 세세한 부분이 아쉽더군요. 간단히 하기에는 괜찮겠지만...

실업돚거: 님 클래스 정하셔야져
실업법사: 그럼 저 성직자 할래여
실업돚거: 지능 주사위 굴려보셈 1부터 18
실업법사님이 주사위를 굴렸습니다 3(1-18)

겁스에서 3 이면 무조건 대실패급 펌블이잖

3D6이니까 3-18 굴리는게 맞지 않나

실제로 주사위를 굴리는 것처럼 정규분포를 띄게 하려면 1-6 세 번 굴려야... 귀찮겠다.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와우에서 죽어라 천민만 하는 딜직들이
와우 내에서 알피지하며 힐클래스를 고르면 무슨 느낌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