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할 시간에 B 했으면" 같은 생각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다

A 하면서 재밌었잖아 그거면 된거야

재밌지 않았으면 그만큼 시간을 들이지도 않았겠지

재미란 재미는 단물빨아먹듯 전부 다 즐겨놓고,

나중에 슬슬 질릴 때쯤 되서야 "아, 이거 말고 다른걸 할 걸" 같은 생각은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아 내가 롤만 안했어도

그럼 "내가 군대에서 구를 시간 동안에 다른 걸 했으면 더 잘 되었을텐데" 같은건 불쌍하지 않나요
물론 전 미필자라서 그들의 고통은 잘 모릅니다만

그건 괜찮아요 나 말고도 다 구르니까
안구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바로 내 옆에서 몇백명이 나랑 같이 구르고, 크게는 몇십만명이 같이 구르는데 거기서 뭐 아까울건 딱히 없잖아

솔직히 다른건 몰라도 군대 면재는 좀 거시기한 이야기이다

바카야로이드 빠는건 후회하지 않아
그의 앨범들은 mp3에 넣고 들으니까

근데 생각해보니 군대는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고 강제잖아 그런거 말고 사람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