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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젖소왕가몬
작성일 2014-11-26 09:35:19 KST 조회 186
제목
버게이의 일지1

0일

 

버빵 게시판에 온지 첫 날이다. 편의상 오늘을 0일이라고 기록하겠다.

 

새 게시판을 찾아 떠돌아 다닌지도 어느새 5시간 째, 드디어 흥미로운 게시판을 발견했다.

'버빵 게시판'... 도대체 뭐 하는 곳이지?

 

분위기로 봐서는 자유 게시판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무언가가 다르다.

흠, 자게에서 자주 보던 녀석의 글이 눈에 띈다. 한 번 확인해 봐야겠다.

 

 

 

1일

 

충격이다. PlayXP에 온지 세 달이 지났는데, 설마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이곳은 성경에서 말하던 지옥과 별 차이가 없다. 인간의 더럽고 추악한 모습들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곳은 무려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 혹은 자신의 성적 취향과 관련된 글이나 사진을 올려대며,

그것에 대해 논하고, 흥분하며ㅡ 때로는 서로 싸우기까지 하는 장소였던 것이다!
아니, 적어도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감시군주' 니오스가 무슨 생각인지는 나조차도 알 수 없으니...

 

자게에서 자주 보던 녀석은 글쎄, 여자아이들이나 좋아할 법 한 망아지 캐릭터의 사진을 올려대며

핥고 싶다는 등의... 차마 인간이 내뱉을 수 없는 말을 해댔다. 그것도 여러 번.

이 게시판에 오지 않았다면 이 녀석이 이렇게 추악한 놈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리라.

비단 이 놈 뿐만이 아니라, 다른 녀석들도 좋아하는 것만 다를 뿐이지, 그다지 이 놈과 큰 차이가 없다.

 

아무튼 이 곳은 그다지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나같은 일반인이 오지 못하게 막아야 해.

어디까지나 모두를 위해서다. 정찰을 겸해 몇 가지 글만 더 둘러보고,

어서 이 게시판을 떠나야겠다.

 

오늘 밤은 왠지 술이 잘 들어갈 것만 같다.

 

 

 

2일

 

감시군주에게 이 게시판에 대해 건의하기로 했다.

이런 생지옥 같은 곳이 꼭 있어야 한단 말인가?

 

감시군주는 꽤나 바쁜 모양인지 바로 연락이 오지는 않을 듯 하다.

어쩔 수 없지.

 

그건 그렇고 제기랄, 오늘은 버게를 둘러보다 차마 보지 못할 것을 보고 말았다.

괴상한 새 인간 둘이서... 서로를 탐하는 사진이었다. 어떻게 이런 게 존재할 수 있지?

비록 이상한 기계 로봇으로 가려놓기는 했지만,

인간이 아닌 것 사이의.. 그렇고 그런 짓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사진을 올려놓다니...

 

다시는 오지 말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절대로.

 

 

 

('버게이의 일지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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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아로로니 (2014-11-26 09:39: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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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자게에서 자주 보던 녀석이다!
아이콘 WG완비탄 (2014-11-26 11:59: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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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간 둘이라니 뭐였더라
아이콘 젖소왕가몬 (2014-11-26 12:06: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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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임의로 만든겁니다
아이콘 애송이녀석 (2014-11-26 12:53: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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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나요 ~

버레기 일지2 언넝 올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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