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쓰고싶다

194X년 오스트리아 어느 비행장

영국군 정보장교 둘이 부들부들 떨면서 기다리고있다


이윽고 수송기 한 대가 도착하자 후다닥 달려간다

그리고 그 비행기에서 내리는 첫 일행의 짐을 재빨리 싣고 그 일행도 함께 차에 태워서 떠난다

오스트리아 경찰이나 미국 인원들이 알아채기전에

성공적으로 망명이 이루어져 둘은 기분이 좋고 조수석의 장교는 뒤돌아보면서 자유세계에 잘 오셨소 동무!라고 외친다


그런데 뒷자리의 가족들은 뭔가에 홀린 표정이다

그리고 그 장교도 자신이 망명을 받기로 한 동유럽 군인의 얼굴이 그 가족에 끼어있지않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자동차는 재빨리 비행장으로 유턴한다. 너무 늦기 전에




뭐지?

?

스파이물?

스파이물이군요

동유럽 고위장교를 오스트리아 비행장을 통해 망명시키려는데 어두워서 그 장교가 아니라 엉뚱한 사람들 태웠다가 미친듯이 비행장에 돌아가서 멍뚱히 서있는 그 장교 가족 태워서 돌아오는 그런 이야기 쓰고싶다

짤때매 다른사람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