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 재밌당...

본격적인 덕질 복귀작으로는 제대 이후 아우님께서 1년 가까이 제발 좀 보라고 아우성이었던 죠죠 TVA 1기를 선택.

죠죠서기로 대표되는 등장인물들의 괴상한 포즈나 근육질 남정네들이 헐벗고(?) 나오는 모습은 살짝 부담되지만

강력한 적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해 나가는 죠스타 가문 남자들의 모습이 참 멋있더군여.

개인적으로 강철의 연금술사를 정말 좋아했는데 죠죠도 강철처럼 인간찬가가 주제인 만화라 그런지 이 점이 맘에 듭니다.

화면에 만화책처럼 고고고고 즈큐웅 이런 효과음 넣어주는 것도 만화책 재연 같아서 재밌었고요 ㅋㅋ

찌질하지만 멋있는 악역 디오나 긍지높은 전사 와무우 같은 악역 캐릭터들도 좋았습니다. 에시디시나 카즈는... 음...

특히 디오 같은 경우는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많은 캐릭터인데 코야스가 그걸 엄청난 퀄리티로 연기해서 귀가 즐거웠습니다.

2기에서도 디오가 메인 악역인데 크으 얼마나 더 농익은 연기를 보여줬을지 기대만빵.

죠셉 성우인 스기타도 야바위의 대가라는 캐릭터에 맞게 연기 참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욕 많이 먹었다고 해서 이해불가.

아 물론 엔딩에 나온 노인 죠셉은 진짜 아니지만 ㅋㅋㅋㅋ

저는 은혼을 안봐서 스기타 = 쿈이라는 인식인지라 죠셉 목소리가 되게 신선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