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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n(9)
작성일 2015-01-25 22:00:53 KST 조회 255
제목
아메리칸 스나이퍼 보고 생각난 글


 2008년초 HBO가 Generation Kill을 영상화할 때 조쉬 레이 퍼슨 상병도 다른 해병들과 함께 기술 고문으로 참여했었다. 그 때 그는 이미 자신의 설계 사무소가 위치한 캔자스 씨티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다. 퍼슨이 로스 앤젤레스로 온다는 소식에 HBO 미니시리즈의 배우들은 굉장히 큰 기대감을 가졌다. 그들은 언짢은 기분을 듬뿍 담은채 험비에서 끊임없이 투덜거리는, Generation Kill의 험비 운전수를 기대했으리라. 하지만 그들이 만난 퍼슨은 둔감하고 말수가 적은 중서부사람이었다. (Generation Kill이 출간되고 퍼슨은 나에게 이렇게 밝혔다. "내가 그런 식으로 말했던건 내가 당시에 잠을 자지 못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알다시피 우리는 이라크를 침공하던 중이었고요. 하지만 나는 집에서 할머님과 애기할 때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몇몇 배우들이 저녁에 퍼슨을 초대했을 때, 배우들이 아프리카에서 미니시리즈를 찍으면서 해병을 연기하고난뒤 다시 "민간인의 삶"에 재적응하기 위해 고생한 이야기를 매우 정중하게 듣고있었다. 어느 배우들은 이제 PTSD가 어떤 것인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그를 호텔까지 데려다주고난 뒤 퍼슨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저 배우들은 대체 뭐라는겁니까? 뭐 죄다 걔집애들인건가요? 망할, 내가 이라크에서 집에 왔을 때는 그저 약혼자와 디즈니랜드에 가고싶었을 뿐입니다. 저 계집애들이 영화를 찍으면서 대체 뭔 PTSD에 걸린답니까?"


Evan Wright, Generation Kill: Devil Dogs, Iceman, Captain America, and the New Face of American War, pp.3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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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옐로오커 (2015-01-25 22:17: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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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데기 앞에서 주름잡으면 안된다는 교훈
Ten(9) (2015-01-25 22:18: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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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 배우들은 그래도 나름 군인 배려해준달까 그런 면도 있기도 하고... 복잡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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