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가 레밀리아의 반대편 어깨에 머리를 싣는다. 손놀림이 기분 나빠서 꼬집어줬더니 손을 빼며 말했다.
“아~ 이거 좋네요. 레이무씨의 온기가 전해져 오는데다가 무엇보다 바람을 타고 레이무씨의 달콤한 향기가 전해지는 것도 Good 입니다.”
“그만해, 이 변태 텐구.”
“오호오. 추가로 매도까지 해주는 겁니까. 이것은 찌릿찌릿하네요.”
“하아…… 무시 쪽이 취향이려나.”
“무정한 레이무씨도 멋지네요.”
이 변태 텐구는 어떤 의미론 무적일지도 모른다.
“어짜피 너도 철야나 뭔지로 졸리지?”
“아야야야야. 레이무씨는 어느새 사토리 요괴가 되셨습니까? 저 아가씨틱한 기분도 들켜버리겠네요.”
“시끄러. 빨랑 처 자.”
“아~ 기사 만들기가 바빠서 말이죠, 좀 더 즐기고 싶었습니다만……졸음이…….”
“네, 네. 잘자.”
“안녕히 주무세요, 입니다.”
……뭐야, 네 쪽이 좋은 향기가 나잖아.
커흠!
정말이지, 이 녀석들은 여기를 여관인지 뭔지로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졸리면 집에서 얌전히 있으면 좋을 것을.
수우업으으을 들어가아아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