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오래 고민해왔던 개념인데, 갑자기든 생각이 있다.
학교에서 직업적성검사 같은거 할때보면, 보통 아이들은 정말로 자신의 성질이라고 생각되는 개념에 체크표시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직업 하나를 정해놓고 그 직업에 맞게 선택지를 고른다.
명작을 평가하는 기준도 말이다ㅣ:ㅖ 명작에 대한 기준을 쫘왁 늘어놓고 체크표시를 치며 확인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너무나도 감명깊거나 재밌거나 하여튼 이런저런한 자ㄱ품를 하나 고른후 누군가가 그 작품이 왜 명작이냐고 물으면 그제서야 기준에 적합한 영화의 성질에 체크표시를 치며 명작이라고 하는것이다.
좀더 넓게 확장시켜보면 사람은 특정 대상을 좋아할때 정확하게 기준을 따져서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그냥 좋아한다음에 왜 좋아하냐고 물으면 그제서야 이성적으로 납득 가능한 개념을 대입시켜보며 이유를 찾는다.
야 너 이거 왜 좋아해? 멋지잖아. 왜 멋져? 가죽이 남자답고 고급스러워보여서, 그게 왜 그렇게 보여? 가죽도 좋은 가죽이라고 증명서도 있고 무늬도 아름답잖아. 좋은 가죽이면 더 멋져보여? 어떤 기준으로 무늬가 아름다워? 아 몰라 시발 그냥 딱 보면 그렇게 보이잖아 눈 없냐?
결국 그것의 근본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판별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유전자에 각인되있을수도 있겠고, 의식의 차원일수도 있고 어린시절에 영향일수도 있지만 결국 정확한 근본은 모른다! 거기다가 그 판단에 영향을 주는 근본이 하나일리는 없다! 당연히 복합적이겠다!
결국 얻어낼수있는 결론이란
자유의지는 없다는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의지란 인간이 자신의 의식을 스스로 컨트롤한다는 자신의 행동의 원인은 자신한테 있다는
물론 너무나도 당연하겠다면 당연하겠다.
뇌도 결국 생물학적 기관이고, 물리적 실체이고, 결국은 물리법칙에 영향을 받는데
물리법칙에 영향을 받는 이 우주에 그 어떤것중에 자유를 가진것이 어딨겠나?
모든것은 원인이 있으며 원인과 반대되는 결과가 낳아질리는 없으니까
원인이 자신한테 있는thing,자기원인,는 유일한 존재인 신밖에 없다.
이 글은 어린왕자 얘기를 보고, 맞아 어린왕자는 정말로 명작이지 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10분만에 한 생각이므로 웬만하면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