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적으로 꽤 불편함을 느낀다

나는 자각 못하고 있지만 의외로 주변 사람이 보면 괜히 히스테리를 부린다거나 음침해보인다거나 뭐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자체가 자각을 하고 있다고 봐야하는건가

그렇지 않으면 단순한 신경과민인가

그렇지만 신경과민에 단순 이라는 말을 붙여가면서 별거 아닌 것처럼 넘기기에는 신경과민도 충분히 풀어줘야하는 문제가 아닌가

마음에 여유가 부족해서 그런건가 아니면 평소 느끼는 불연소된 듯한 욕구 해소가 문제가 되는건가

하지만 욕구불만이라 해도 평소에 원하는 것을 하고 있고 원하는 것을 이미 갖고 있고 더 이상 특별히 필요한 것은 없는데

욕구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나는 내가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지 않던 것을 새삼 필요하다고 여기게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인가

 

요즘 버게도 그렇고 정신적으로 몰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시기인가

기후 탓인가 계절 탓인가 그 밖에 다른 요인이 있는건가

나도 그 중 하나일 뿐이라면 오히려 안심이 되는구만

나만 그런게 아니야 하면서 대충 넘길 수 있어서

네 저도 몰리고 있습니다

동방을 빨면 정신적으로 몰린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동프가 이렇게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