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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므너왕
작성일 2015-06-13 22:31:13 KST 조회 246
제목
무섭다 너무 무섭다

암으로 고생하시는 할머니가 응급실로 가셨다고한다.

항상 무서웠지만 더욱 무서워진다.

그런데 정말로 병신같게도 가족을 잃을까봐 슬픈것보다 나도 언젠간 그렇게 되겠지 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도 크다.

나는 분명 할머니가 가실때 슬픔의 눈물보다 두려움의 눈물을 흘릴거야

이런 씨발 개새끼 라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

내가 영원히 사는 존재가 되어도 우주가 부딪히거나 얼어붙는날엔 끝장이겠지?

아아 이런생각을 할때가 아닌데

죽음이 잠자는거와 비슷할까? 혹시 잠을 잘때마다 나의 의식은 죽고 다시 만들어지는걸까? 그렇다면 좀 덜 무섭겠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아 진짜 이게 아닌데

시발 고3이라고 핑계대면서 아직 뵙지도 못했는데

내일 가봐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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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부차 (2015-06-13 22:32: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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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은 보시는편이
므너왕 (2015-06-13 22:33: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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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직 가실때는 아니야 아직은.. 부차적 질환문제야
아이콘 팽귄통조림 (2015-06-13 22:39: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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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아니라 당연히 나을줄알았는데 마지막으로 만나게되는경우가 있어요
저가 그랬음
Deadlights (2015-06-13 22:41: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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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실 때 손주 얼굴이라도 보여드리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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