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스페이스오페라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였다면 현대 스페이스오페라는 우주급 문명들의 접촉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랄까.
스타크래프트 는 굳이 따지면 밀리터리 스페이스오페라가 될 수 있겠는데 이것 역시 테란, 저그, 프로토스라는 전혀 다른 기원을 바탕으로 발생한 세 문명의 접촉과 충돌을 다루고 있죠. 여기에 젤 나가라는 모두를 초월한 고등한 종족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동기를 다룸으로써 그 결의 복잡성을 더하고 있고.
물론 외계와의 만남은 사실 스페이스오페라 뿐만이 아니라 모든 SF에서의 로망이겠지만
여기서는 더 진보되고 강력한 종족이 상대적으로 열등한 종족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포함되어 있고.(예를 들어 우월한 토스와 한없이 미개한 테란, 저그)
제가 그런 걸 좀 좋아합니다
강력한 문명을 일군 종족이 함대를 가져와서 상대적으로 열등한 종족들과 접촉해 벌어지는 신성한 정복전쟁...제국 건설...식민지화...쿠데타...무고한 시민들의 학살...탄압 정책의 강화...하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