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영국의 EU 멤버쉽 가입 찬반투표때 코빈은 No 표를 던졌다. 하지만 오늘날 그는 보수당의 EU 분리투표에 대해 확고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노동자들이 하나로 결속되어 움직이는 EU를 만드는 것이다. 역시 인터내쇼날레..
코빈은 고숙련 노동자들이 권위를 되찾는 영국을 원한다. 그는 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영국 생산성이 경쟁력을 얻게 하기 위해 국가 인프라와 산업투자에 주안점을 둔 경제 정책을 원한다. 하지만 그는 (적어도 그의 관점에선)부자들이 부당하게 독점하고 있는 부의 파이를 일반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코빈은 부자들에 대한 50% 세금의 부활과 더불어 법인세의 상승도 강력하게 열망한다.
Far-left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보수당이 "코빈이 노동당의 숨통을 끊어놓을 것이다!" 라고 비아냥거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영국 산업계는 코빈에 대한 혼재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에게 질겁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하에 보수당 정부는 영국 경제를 회생시켰다...그건 사실이다. 적은 세금은 정말로 산업을 부활시켰다.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고용 증가를 불러왔다. 그리고 이제는 임금 증가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아닐수도 있고...하지만 산업계는 정부투자를 현명하게 줄이는 것 만큼이나 산업에 투자를 하고 고숙련 노동자들을 키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코빈은 이런 아젠다가 결여된 현재 영국 정치계에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한 것이다. 물론 부자들에게 세금 폭탄을 때려버리겠다는 코빈의 의지는 망상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누가 알겠는가. 그가 적절하게 타협하고 희석되기만 하면 정말 훌륭한 갱제 수상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열망하던 제2의 제3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하..하읏..아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