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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개념의극한
작성일 2015-09-21 21:51:54 KST 조회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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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상적 개념을 주관하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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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엘은 긴장하고 있었다.

 

건강함의 천사인 그녀는 아직 수호 칭호도 받지 못한 하급 중의 하급 천사였다. 이러한 그녀를 만나러 3개의 개념을 주관하는 천사님께서 오신다니. 분명 무슨 잘못을 벌하러 오는 것일께 뻔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는 예전에 찬송에 참석하지 않았다가 호되게 혼을 난 뒤로 모범적인 천사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했고, 이에 어떠한 죄악으로부터라도 결백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흰 날개를 부르르 떨었다. 긴장했을때의 버릇이었다. 마치 오리를 보는 것 같다고 선배 천사들이 웃는 행동이었다.

 

대천사님이 오시면 뭐라고 불러야 할까. 계급이 다른 천사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부르더라도 선임 천사들이 "마리엘아, 이리 오렴" 하고 부르면 "네, '음악가의 수호자이신 결백과 징벌의 천사님'" 하고 대답하는 식이었다. 문제는 대답할때마다 "네, 까마귀의 수호자이신 전쟁과 지식의 천사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하고 답하는 것이 좀 번거로왔다. 또한 선임들 앞에서는 같은 계급의 천사들도 서로의 칭호를 전부 불러야 했다. 3개, 그리고 4개의 개념을 주관하는 천사들과의 대화는 어떨까.

 

어쩌면 그들 서로는 이름이나 아니면 그냥 "어이 자유, 요즘 뭐하고 지냈니?" "어? 독립아 오랜만이야? 그냥 지상에 내려가서 여신님의 이름으로 모험가들에게 임무나 주면서 보냈지." 이러고 대화를 할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 오랜 세월 경험을 쌓으면 어느 순간부터는 세세한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법이다.

 

대천사님이 오시면 한번 물어보고 싶긴 한 문제였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도대체 왜 오시는 건지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어쩌면 드디어 수호자 칭호를 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능하면 힐러의 수호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건강함과 완전 딴판인 것들의 수호자가 되면 많은 것이 귀찮을게 뻔했기에. 선배인 까마귀의 수호자 전쟁과 지식의 천사님은 주로 사관학교의 종탑에 나타나서 필멸자들과 접촉했기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다음부터 쓸 말이 생각이 안나서 그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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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 (2015-09-21 21:57: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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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뿌다
로코코 (2015-09-21 21:58: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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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제의 씁쓸한 현실을 나타낼 수 있는 우화로 사용될 수 있는 프롤로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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