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 수록 우주는 차갑고 어두운 곳이 되어간다

우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던 시절 우주는 그저 신비로운 미지의 영역으로 보였다.

하지만 어느 정도 대강 우주에 대해 알게 된 지금에 와서는 아무도 없는 차갑고 어두운 쓸쓸한 공간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만에하나지만, 이 넓은 우주에 살아있는 지성체가 우리 인간 뿐이라고 한다면 이보다 외로운 소식은 더 없을 것이다...

먼 훗날 발생한 지성체가 지구의 인류의 흔적을 발견한다면 '넓은 우주에 자기네들끼리 홀로 안고 살아가야만했던 외로웠던 종족'이라고 평가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