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취향을 갖고 있어서 손해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온갖 여러가지 맛의 과자가 들어있는 종합선물 세트를 샀는데

열어보니까 그 중 내 입맛에 맞는 것이 별로 없더라 하는 그런 느낌.

모처럼 산 과자들이니까 취향이 아닌거라도 한 번 먹어볼까 하면서 맛보다가도

'역시 별로 입맛에 안 맞는구만' 이렇게 돼버려서 금방 포기하고 평소에 먹던거나 먹게 됨...

 

사실 취향이 아니면 그냥 안 먹으면 되는거겠지만,

취향이 커버하는 영역만 넓히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게 늘어날텐데...

좁은 취향을 갖고 있는 탓에 상대적으로 손해본다는 생각이 든다.

상업지가 보통 그렇죠...

리얼../

이거 제가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보고 내린 결론인데
아무리 포괄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도 살다 보면은
(전세계, 전우주의 모든 존재를 범할 수 있을 정도의 이상성애쟈가 아닌 이상은)
어쩔 수 없이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