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가까워져오면 다리에 힘이 풀리는 성격을 버릴 수가 없다

골이 까마득히 멀리 있을 때는 기분 좋게 힘 내서 달릴 수 있는데

골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서서히 다리에 힘이 빠지다가

한 5% 정도 남겨놓고는 도저히 손에 잡히지 않는 그런 현상이 항상 일어난다

 

이런건 전문 용어로 뭐라고 하지

 

종점의 비극

제논의 역설

나흘이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다.
시작하고 이틀 뒤, 여전히 마무리까지 나흘이 걸린다.
다시 이틀 뒤, 여전히 마무리까지 나흘이 걸린다...

루카의 광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상황인 건가

저 사이에 끌려들어가는 끔찍한 결말 밖에 예상되지 않는군요

골이 항상 까마득히 멀리 있다고 자기 암시를 하새오

전 가슴골이 가까워지면 하반신에 힘이 생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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