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젖소왕가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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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3-26 02:02:35 KST | 조회 | 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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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잔 하고나니 어질어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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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공은 매년 전공생들의 유머 섞인 자기소개서를 모아 배부한다.
올해는 어떤 골때리는 눔들이 있을까. 하고 보다가
취미란에 당당히 아이마스를 적은 15학번 친구를 발견했다.
술자리에서 잠깐 나왔을 때 불러서 @밍아웃을 했더니
매우 기뻐하며 반겨주었다. 아마 이야기 나눌 상대가 없었나보다.
결국 처음 만난 그날 데레스테와 라인 아이디를 주고받았다.
그는 자기보다 내가 한 수 더 뜬 아재인걸 알고 놀란 모양이었다.
그친구는 밀리마스까진 안 하기 때문이었다.
11주년 라이브에 와서 만나자는 부탁까지 받았다.
비행기값 비싼데. 역시 자본주의는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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