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로코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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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4-07 21:12:33 KST | 조회 | 6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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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없어져야 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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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XX도 여친이 있는데 부류
데이트 폭행 사건이 보도됐다고 가정해 보자. 20~30대의 젊은 남녀가 같이 사귀던 중 갑자기 남자가 돌변해 여성을 폭행했다.
그럼 백이면 구십은 저런 종류의 댓글이 달린다. 이게 왜 문제냐면
1.사건의 초점이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옮겨진다
특히 아재틱한(정말 선입견을 가지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가 없다) 어투로 장문의 댓글을 성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통 "요즘 여자들은 돈과 능력 외모만 보고 사람을 사귀니까 이런 일이~"같은 주장이 나온다. 혹은 "상식적으로 저런 정신 이상자랑 사귀는 게 말이 돼?" 같은 것들. 명백히 해야할 것은, 이것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폭행을 가한 사건이며, 그것만이 진실이라는 거다. 둘이 이전에 떡을 쳤든 뭘 했든지간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뉘어 있고, 우리의 초점은 가해자에 맞춰져야 한다. 이게 상식이다.
설령 여자가 정신 이상자 남자의 치명적인 페로몬...뭐 재력...위트..이런 거에 반해서 리스크를 감수했다 쳐도 그래서 뭐 어쩌란 건가? 그래서 이게 다 자기 관리를 못한 여자의 탓이란 건가?
그리고 사람이 다른 사람의 딥-다크한 내면을 "꿰뚫어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 왜 비난 받아야 하는가? 너네는 맨날 어장관리 당했다고 하소연하던데 그건 여자의 음흉하고 속물적인 속내를 꿰뚫어 보지 못한 멍청한 너네 잘못 아니냐?(웃음)
2.자기 자신을 비하하게 된다.
그렇다. 어떤 남자는 진짜 비정상적이거나 분노조절장1애가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엄청 잘 생긴 미남이어서 여자를 꼬시거나 아님 재력이 있어서 여자들을 끌어모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게 왜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왜 넌 여자친구를 사귀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범죄자>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거냐? 여자를 취하는 게 남자로서 네 능력을 가늠하는 유일한 잣대이기라도 한 거냐? 네가 설령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여자와 수줍은 밀어를 속삭여 보거나 아님 뭐...그런 짓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너 스스로를 비난할 필요가 없다.
네가 "범죄자조차 사귈 수 있는(^^)" 여자를 취하지 못했다는 건 네가 그 범죄자보다 더 결함이 있는 인간이어서도 아니고(아 물론 그럴 수도 있다. 사람 심성이란 게 결국 모르는 일이잖아), 그 여자가 남자의 진정한 매력(ㅋㅋㅋㅋㅋ)을 알아보지 못하는 멍청한 사람이라서도 아니다. 그냥 님이 밖에 나가 사람들이랑 친해져보려는 노력을 안해서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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