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신 멧젠
그는 이 세계에 명예와 근육의 아름다움을 위해서 멧제니즘을 대지에 뿌렸고, 거대한 펜과 강한 근력을 통해서 녹색의 인형을 만들었고 거기에 명예를 불어넣자 위대한 오크들이 탄생하였다. 그는 지나치게 대지가 무거워지면 타락의 씨앗을 뿌려서 전쟁을 일으키게 하였고 타락한 자들의 죽음을 통해서 대지를 가볍게 하였다. 또한 희생당한 타락한 자들도 영웅으로 추모하여 모든 이들에게 명예를 가르쳤다.
폭풍의 신 더스틴
멧젠의 타락화를 통해 희생당한 영웅들과 간웅들은 모두 더스틴이 다스리는 시공의 폭풍으로 빨려들어간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는 지나친 폭풍의 포화상태를 막기 위해 시공의 폭풍의 문 앞에서 나지막하게 '순'이라는 단어를 외치면서 죽은자들의 출입을 제한한다. 이러한 통과 의례까지 넘기고서 시공의 폭풍에 다달하면 그들은 생전의 힘을 빼앗기고, 지극히 일부만 쓸 수 있으며 그것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고 한다.
균형의 신 데이비드
세 종족간의 균형을 맞추는 균형의 신 데이비드에게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한 종족이 다른 두 종족에 비해서 약해 계속해서 열세로 밀려났고, 이에 멸족 직전인 그 종족은 데이비드에게 빌어서 자신들을 구해달라고 했다. 이윽코 데이비드가 나타나서 종족의 승리를 약속했다. 그러나 다음 해가 떠오르자 그 종족 발이 모두 사라져 없어져 버렸다. 발이 사라져서 절망에 빠진 그들은 신을 욕보이며 저주했고, 그냥 죽을 수 없었던 그들은 발 없이 싸우는 법을 악착같이 배우고 익혔다. 그리고 죽을 의지로 두종족을 밀어내며 결국 세 종족의 균형을 맞추었다.
행운의 신 벤
그는 야생의 신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잔혹하고 냉정한 신이다. 그는 겉으로는 굉장히 웃음이 많은 자애로운 신과 같이 보여졌으나 실상은 그들의 피조물에 유통기한을 걸었었고, 유통기한이 끝난 피조물들은 모두 야생이라는 무자비한 어둠속에 빠지고 만다. 이에 반발한 기계들이 반란을 일으켰으나 벤은 미소를 지으면서 단칼에 그들의 목숨을 빼앗고 야생으로 유배보냈다. 지금도 그에게서 태어나는 피조물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모른체 희망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