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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edon
작성일 2016-10-21 00:47:31 KST 조회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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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신이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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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이라 할 줄 알았지? 아니다 이 병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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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 (2016-10-21 00:48: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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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머리속에 촉수 소녀들이 있어요?
아이콘 [사채업자] (2016-10-21 00:50: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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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머릿속에서 촉수 소녀들 만지작 거리면서 헤벌레 하고 있을거 생각하니 정말 소름이 돋촉수!
Oedon (2016-10-21 00:55: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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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속에선 제가 크툴루님께 바쳐지는 마을의 소녀가 됩니다.
로코코 (2016-10-21 00:58: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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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스왑플레이? 님 진짜..지성인이네요
아이콘 [사채업자] (2016-10-21 00:59: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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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젠 본인TS까지 그는 심연의 어디까지 추락하는가
Oedon (2016-10-21 01:01: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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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을은 해안가에 있습니다. 축축한 바닷바람에 부식되어 썩어문드러지는 가옥들로 이루어진 노쇠한 마을입니다. 거리는 소금기 가득한 퇴폐적인 공기로 가득하고 주민들은 배타고 나가거나 주말마다 있는 마을예배가 아니면 불도 켜지지 않은 집구석에 틀어박혀 햇빛을 피하는 음침한 인종들만 있죠. 거리는 이따금 바다에서 들려오는 낮고 무거운 바람소리와 흔들리는 나무판자의 소음만이 들릴 뿐입니다.
Oedon (2016-10-21 01:05: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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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이유와 살아가는 의미조차 가지지 못한 이 무기략한 마을 주민들에게 유일하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일요일마다 마을 중앙에 있는 교회의 마을예배입니다. 그 교회는 나무판자와 흙으로 겨우 쌓아올린 가옥들에 비헤 육중한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이뤄진 건물입니다. 쇠락한 마을에 어울리지 않은 이질적인 외관을 자랑합니다.
아이콘 자청사라 (2016-10-21 01:08: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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病神이군
Oedon (2016-10-21 01:09: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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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이방인이 봐도 비교적 평범하게 이뤄집니다. 사제가 단상에 서 신앙고백을 드리고 찬송을 하고 말씀을 낭송하고 사제는 설교를 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콘크리트벽으로 바깥과 완전히 단절된 예배당에서 설교에 귀기울입니다. 다만 이방인이 보기에 다른 점이 있다면 예배가 시작되면 철문을 걸어잠그고 바닥에 물을 뿌린다는 겁니다. 발목까지 차오를 정도로 말이죠.
Oedon (2016-10-21 01:13: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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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벅철벅 질척질척 첨벙첨벙 쪼르르륵 뚝뚝 사제의 무미건조한 설교소리에 잔비를 뿌려주듯 신도들은 발을 굴리며 물소리를 냅니다. 물론 이것또한 예배의 일부 중 하나입니다. 바닥에 물을 뿌리는 것은 성전에 임할 전령들의 길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메마른 땅을 기어오게 할 순 없죠. 발을 굴려 물소리를 내는 것은 그들의 언어를 모방하는 것입니다. 눈을 감고 들어보면 전령의 소리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합니다.
Oedon (2016-10-21 01:16: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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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은 살아가는 것에 전혀 관심을 갖지못합니다. 그들은 진실을 배웠고 알기 때문이죠. 신들께서 인간을 창조한 이유는 자신들이 찬양받기 위함이랍니다. 그럼 우리의 목적은 그뿐인 것입니다. 찬양은 죽은 후에도 할 수 있죠. 죽는다면 영원히 할 수 있을 겁니다. 존재의 바다에서 인간의 몸을 기어온 우리는 죽음을 통해 허무의 바다로 다시 뛰어들어 인간의 육신을 벗어던지는 겁니다.
Oedon (2016-10-21 01:22: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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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마을의 소녀로 태어났습니다. 토착민인 부모 아래서 자라났습니다. 매주 일요일 교회에 나가 사제님의 말씀을 듣고 매일 밤마다 부모님이 들려주시는 죽음 후의 세계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에 듭니다. 그렇게 이 침묵하는 마을에서 살아온 15살에 어느날 제 목덜미에 비늘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안 있어 제 손가락 사이에 작은 갈퀴가 보였습니다. 부모님은 즉시 저를 사제님께 데려갔고 사제님은 제가 제 가족 중 누구보다도 신들의 축복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제 한달 이내로 제 입과 코의 호흡이 막히고, 새로운 아가미가 생겨날 것이라 했습니다. 15살에 저는 허무의 바다로 뛰어들 준비가 되었습니다. 신들을 만날 시간입니다.
아이콘 어그로중독자 (2016-10-21 08:23: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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왤케 디테일해
플로리다검은늑대 (2016-10-21 11:26: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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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꼼꼼해!
아이콘 [사채업자] (2016-10-21 12:15: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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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다 너
아이콘 콩하나 (2016-10-21 13:22: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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